[부산/경남]함양농협 청정배 무농약품질인증

  • 입력 2005년 8월 25일 08시 36분


‘푸른 산 맑은 물의 고장’인 경남 함양군에서 껍질째 먹어도 되는 청정 배가 생산된다.

함양농협(조합장 고영희)은 24일 “5년 전부터 농협의 기술지도로 유기 과수작목반에서 무농약 배 재배를 시작해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기과수작목반에 참여한 16농가(재배면적 3만 평) 가운데 4 농가가 품질인증은 얻었다.

품질인증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며 배를 싸는 봉지도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종이여야 주어진다. 이들 농가는 완전 발효된 퇴비와 쌀겨, 목초액비, 떨어진 배를 활용한 배식초 등으로 ‘건강한 배 나무’를 만들었고 벌레가 기피하는 목초액 등으로 병해충을 예방했다. 비료와 농약을 사용할 때에 비해 시간과 노동력이 기존의 1.5배 이상 어간다.

함양농협은 9월 초부터 농협 하나로클럽과 농협 e쇼핑, 함양농협 홈페이지(www.jhn.co.kr)를 통해 ‘껍질째 먹는 배’를 판매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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