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저소득층 자활 기저귀세탁소 운영

  • 입력 2005년 8월 19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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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은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면기저귀 세탁소를 이달 중순부터 운영한다.

군은 이를 위해 약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에 27평 규모의 점포를 빌려 세탁기, 건조대, 분류대 등 장비를 들여놓았다.

세탁소 운영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 6명이 참여한 ‘아기좋아’ 사업단이 맡는다. 군은 이들이 어느 정도 사업의 노하우를 익혔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자활공동체로 독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탁 가격은 월 6만 원(기저귀 본인 부담시 월 4만5000원)이며 일반 가정에서 기저귀를 수거해 세탁 및 살균 처리한 뒤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면기저귀가 아기 피부와 정서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1회용 기저귀 사용료와 비교할 때 세탁가격은 비싸지 않다”며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청원자활후견기관(043-269-5720)으로 하면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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