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행정구조 개편안 27일 주민투표

  • 입력 2005년 7월 27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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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대해 주민이 직접 의사를 표시하는 주민투표가 27일 실시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 지역 226개소에 투표소를 마련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이뤄진다고 26일 밝혔다.

주민투표일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관공서가 쉬며 금융기관 등은 출근시간이 늦춰진다. 이번 주민투표는 일반 선거투표와 마찬가지로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교부, 기표, 투표함 투입 등의 절차를 밟는다.

인주가 필요 없는 기표용구를 사용하며 여백이나 뒷면에 연습으로 기표할 경우 무효 처리된다.

투표용지에 기재된 단일 광역자치안(혁신적 대안)과 현행 유지안(점진적 대안) 등 2가지 사항 가운데 택일해 기표한다.

개표는 제주시 한라체육관, 북제주군 애월읍체육관, 서귀포시 올림픽국민생활체육관, 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 등 4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이뤄진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7일 오후 9시경 투표결과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투표수가 투표권자 총수(40만2003명)의 3분의 1에 미달할 경우 주민투표법에 따라 개표하지 않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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