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수능시험 준비하기’ 책자 일선고교 배포

  • 입력 2005년 7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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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생을 위해 ‘수능시험 준비하기’라는 책자를 만들어 22일 일선 고교에 배포했다.

출제 당국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수능 영역별 평가 목표와 이에 따른 학습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어휘·어법에서는 어휘의 뜻, 문맥적 비유적 의미, 기초 한자, 고사성어 등의 어휘 관련 내용 및 어문 규범과 문장, 문단쓰기, 문맥과 문체 표현 능력을 측정한다.

듣기는 한 번만 들려주기 때문에 집중력과 순간적 판단력이 중요하다.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또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 정보 전달, 설득, 친교, 정서 표현 등 목적에 맞게 글을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문학은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 시가, 고전 산문, 현대시, 현대 소설, 현대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하고 교과서 이외의 작품도 폭넓게 읽어 두면 좋다.

비문학은 다양한 글을 읽어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면서도 정확히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리=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계산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수학적 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의 의미와 성질을 알고 수학적 표현을 분석,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해 규칙성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해 보자.

▽외국어=듣기는 전체 흐름 파악에 집중하고 반복 훈련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듣지 못했던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육하원칙에 따라 내용을 파악하고 듣기 지문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람, 사물, 사건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받아쓰기 훈련을 하면 좋다. 중요한 내용은 적어두자.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을 충분히 익히고 여러 상황을 가정해 영어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 본다. 글의 전체적인 뜻을 추론하는 문항은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르는 단어는 먼저 뜻을 유추해 보고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면 더 효과적이다.

▽사회·과학탐구=단순 암기보다 개념과 사실을 서로 관련 지어 이해하고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해 본다.

교과서의 통계, 도표, 지도, 사진, 그림 등 각종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신문을 자주 읽어 시사 이슈를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 기출 문제도 다시 나올 수 있어 중요한 개념은 확실히 알아 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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