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세계줄기세포은행’ 10월18일께 개소

  • 입력 2005년 7월 18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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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사진) 서울대 석좌교수팀이 추진 중인 세계줄기세포은행이 10월 중순 서울에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10월쯤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 이언 윌머트 박사, 원숭이 복제 전문가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을 서울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은 한국을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황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황 교수는 미국과 영국 연구팀으로부터도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을 제안 받은 상태.

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 국제심포지엄’이 개막하는 10월 18일경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심포지엄에는 윌머트 박사와 섀튼 교수 등 줄기세포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황 교수는 “현재 연구팀이 세계 각국을 돌며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예비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줄기세포은행의 규모나 성격, 설립 장소, 운영 주체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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