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젊음의 계절, 해변으로 오이소

  • 입력 2005년 7월 1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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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바다에 한 번 빠져보시겠습니까.”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개장하고 울산과 경남의 해수욕장도 이달 초 본격적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

해운대와 송도, 광안리, 다대포 등 4개 해수욕장의 개장식은 1일이며 송정은 5일, 임랑과 일광해수욕장은 8일이다.

올해는 정비공사로 5년간 문을 닫았던 송도해수욕장이 재개장 한다. 이 해수욕장은 전방 300∼350m 지점에 폭 40m, 길이 300m 규모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해 모래유실을 막았고 백사장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렸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인파는 지난해의 2890만 명을 넘어 3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

시는 피서객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심야버스 증편 운행과 일광해수욕장까지의 연장운행 등 대책을 마련했다.

119 수상구조대 운영은 물론 철저한 쓰레기 수거와 바가지요금 및 호객행위 단속, 수질검사도 병행한다. 8월1∼9일에는 바다축제를 열어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울산지역 해수욕장은 8일 개장한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10시 반 개장식을 가지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3시 문을 연다. 개장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

수심이 깊어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지는 못했지만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북구 강동동 정자해변은 개장일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다.

▼경남▼

이 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8일부터 12일사이 개장한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이 8일 오전 11시 개장식과 함께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거제의 덕포, 흥남, 농소, 구조라, 학동, 명사해수욕장이 개장한다. 같은 날 통영공설, 비진도, 대항해수욕장과 남해군 일부 해수욕장도 문을 연다. 남해 상주와 송정해수욕장은 11, 12일 각각 개장 예정.

남해 상주에서는 14∼17일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 거제 구조라 일원에서는 23∼26일 해양스포츠제전인 ‘제 12회 바다로 세계로’가 펼쳐진다. 23일 사천 남일대에서 열리는 해변가요제와 27∼30일의 바다영화제도 볼거리다.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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