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성! 3父子 신고합니다”

  • 입력 2005년 5월 24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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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군(軍)생활을 맞는 아버지에 이어 두 아들이 장교로 복무하고 있어 화제다.

육군 22사단 공병대대 박동진(52) 주임원사와 큰 아들 박경민(26·101여단 정보장교) 중위, 작은 아들 정민(24·보병학교 교육생) 소위가 주인공.

박 원사 3부자는 20일 부대가 마련해 준 ‘근속 30주년 휘장수여식’에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감회를 맞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사는 1975년 5월 22사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해경비사령부에 입대한 뒤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부대의 구석 어디에도 박 원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박 원사는 특히 공병의 최고 베테랑으로 군 현대화를 위한 각종 공사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30년 동안 국방부장관과 군단장, 사단장으로부터 20여 차례의 상을 받았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보고 두 아들은 대학을 마친 뒤 2003년과 올해 3월 각각 학군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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