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교산∼남한산성 등산로 연결

  • 입력 2005년 3월 30일 18시 26분


경기 성남시 외곽의 청계산과 광교산 등을 순환하는 일주 등산로가 연결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교산∼청계산∼영장산∼남한산성을 종주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산객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도로 개설로 끊긴 능선을 육교로 연결키로 하고 조만간 연결 공법 및 타당성 용역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연결 구간은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하오고개(성남∼의왕)와 태재, 지방도 389호선 이배재, 지방도 308호선 남한산성 남문매표소(이상 성남∼광주) 등 4곳으로 470m이다.

시는 상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4개 구간 연결 사업을 모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연결로는 주변 지형과 거리 등을 고려해 구름다리, 육교, 현수교 등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청계산과 남한산성, 영장산 등 3개 권역에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생태 및 기본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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