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연내 착공

  • 입력 2005년 3월 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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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장기 과제로 추진되는 수도권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윤곽이 발표됐다.

건설교통부는 7일 청와대에 보고한 ‘200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이미 한계에 이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기존 도로보다 더 큰 동심원을 그리는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올해 내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 확정된 구간은 △인천 동구 송현동∼서구 불로동(17.4km) △경기 화성시 봉담읍∼동탄면(17.84km) △경기 남양주시 화도면∼양평군(18.8km) 구간의 3곳.

3구간 모두 민간자본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이 3구간을 포함해 총길이 550km가량 될 전망이다.

이 중 봉담∼동탄 구간은 열십(十)자 모양으로 만들어질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38.5km) 가운데 동서 방향이 외곽순환고속도로에 포함되는 것. 이 구간 도로는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송현∼불로와 화도∼양평 구간은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3구간 모두 2010년 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 20여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될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과 사업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건교부는 나머지 구간도 민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되 민간자본 미참여 구간에 대해서는 국고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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