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실종’ 신혼女性 두달만에 시신 발견

  • 입력 2005년 2월 26일 00시 30분


코멘트
지난해 12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로 태국 휴양지인 카오락 지역에서 신혼여행 중 실종됐던 허진연 씨(32·여)의 시신이 25일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태국에 파견된 정부 신원확인팀이 ‘태국 쓰나미희생자 신원확인센터(TTVI)’가 보관 중인 사후 신원자료 중 허 씨의 생전 신원자료와 일치하는 것이 있음을 발견했으며, TTVI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우리 국민 중 쓰나미 피해자는 사망 15명, 실종 5명(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소재 미확인 6명(태국 3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기타 1명)으로 집계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재 태국 등 쓰나미 피해 지역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 사망자관리단, 경찰청 과학수사과, 조선대 법치학연구소 등의 전문 요원이 파견돼 추가 시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