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공기업 직원 69% 상반기 채용

  • 입력 2005년 1월 1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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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채용 인원의 69%를 상반기에 채용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공무원은 올해 채용 인원의 64.3%인 2만2600명, 공기업은 76.6%인 1만4700명을 상반기에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1분기(1∼3월)에만 공무원 1만6000명, 공기업 직원 1만2000명을 집중 선발하기로 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민영화되면서 공무원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고 공기업 채용 인원이 늘어났다”면서 “공무원 시험 일정은 이미 발표됐기 때문에 합격자 수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채용 인원은 작년 5만8136명보다 3785명 줄어든 5만4351명이다. 국가공무원은 지난해에 비해 8248명이 줄어든 2만3065명, 지방공무원은 868명이 적은 1만2095명 등 모두 3만5160명.

또 29개 공기업과 132개 정부산하기관 등 161개 공공기관에서는 지난해(1만3860명)보다 5331명 늘어난 1만9191명을 선발한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한전 650명 △대한주택공사 540명 △한국토지공사 280명 △농업기반공사 190명 △KOTRA 43명 △근로복지공단 216명 △한국감정원 167명 △기술신용보증기금 71명 등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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