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특성화교육 대폭 늘린다

  • 입력 2004년 12월 24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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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2008년경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영종지구에 외국인학교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 기존 시가지에 있는 학교의 특성화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교육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교 특성에 맞게 어문 외국어 음악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예를 들어 중국어 집중 육성학교로 지정된 A고교의 경우 2, 3학년에 ‘특성화 과정’을 설치해 중국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특별 활동을 하게 한다.

또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발달 정도에 따라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무(無)학년 과목 운영’, 자율적 교육과정을 인정해 주는 ‘학력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제학력인증프로그램(IB)을 도입한 국제 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 국제 이해 교육, 경제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부모를 중심으로 붐이 일고 있는 대안학교와 가정학교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는 미국 게일사가 개발을 맡는 국제업무지역(167만평)에 미국계 외국인학교(초중고교 과정)가 들어선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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