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올 겨울엔 강원도로 떠나봐요”

  • 입력 2004년 12월 13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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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관광발길 강원도로 옮겨보세요.”

올해 겨울 강원도내에서 눈과 얼음. 겨울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겨울축제가 준비돼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15∼30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 철원평야에서는 두루미, 독수리 등 철새들이 겨울나기 하는 모습을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철원 DMZ(비무장지대) 새 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1월 7∼30일 북한강 최상류의 화천군에서는 산천어를 잡고 산천어 음식도 맛보는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화천읍 화천 천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산천어 낚시, 얼음축구 등 다채로운 겨울놀이가 마련된다.

1월 27∼30일 인제군 남면 부평리 신남선착장 소양호 일대에서는 ‘제8회 인제빙어축제’가 열린다. 얼음 위에서 빙어를 잡고 소양호 얼음판 위에서 얼음축구와 전통썰매를 타 보고 설피도 신어보는 옛 조상들이 생활체험 등 전통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1월 21∼30일 태백시 태백산 도립공원에서는 ‘제12회 태백산 눈꽃축제’, 1월 27∼30일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는 ‘대관령 눈꽃축제’가 각각 열린다.

이밖에 1월 22, 23일 국내 최대의 관광지인 속초 설악산 일원에서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시회와 설악산 겨울등반 행사인 최고봉 오르기 등 ‘제10회 설악산 눈꽃축제’가 준비돼 있다.

2월 20∼22일 동해안 최대의 명태고장인 고성군에서 명태축제, 명태 말리기 고장인 인제군 북면 용대마을에서도 2월 중 명태를 주제로 한 ‘황태축제’를 준비하는 등 강원지역은 올해 겨울 내내 겨울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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