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부정 86명 추가 무효처리… 총 314명으로 늘어

  • 입력 2004년 12월 1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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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심사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경찰청으로부터 추가로 통보받은 수능 부정 수험생 100명을 심사해 이 가운데 86명의 시험을 무효 처리했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시험장에 가거나 감독관에게 제출한 뒤 시험을 치른 것으로 밝혀진 14명의 성적은 유효 처리됐다.

이들 86명의 성적은 일반 수험생의 성적과 함께 전산 처리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산출에 포함됐지만 성적표는 폐기처분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가 된 수험생은 수능 당일 대리시험 등으로 적발된 2명과 부정행위 연루자 가운데 6일 1차 무효 처리된 226명, 13일 무효 처리된 86명 등 총 314명이다.

교육부는 1차로 성적이 무효 처리된 226명을 대상으로 13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성적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을 제외한 57만여 명의 수능 성적을 14일 오전 각 고교를 통해 개별 통지한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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