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불법파업 노조원 23명 파면·해임

  •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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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지난달 지하철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 등 노조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서울지하철공사는 10일 보통상벌위원회를 열어 허섭 전 노조위원장 등 13명을 파면하고 8명은 해임, 4명은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도 1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기관사 2명을 11일자로 해임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말 파업 철회 이후 지금까지 23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해 이번 지하철 파업과 관련해 모두 45명이 직위해제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윤병범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양 공사는 파업 참여 노조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적극 가담자들은 사규에 따라 추가로 징계할 방침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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