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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7일 0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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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라는 아이디의 경찰관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교도관이 유치인에게 맞아 피살됐을 때 (숨진 교도관이) 제 자식이라고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며 “행자부 장관은 자기 자식을 한꺼번에 두 명이나 저세상으로 보내 놓고도 장례식에는 얼굴도 비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영결식에 참석했던 한 일선 경찰관도 “허 장관이 보이지 않아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영철 장관비서실장은 “장관이 장례식에 참가하려 했으나 내부 논의 결과 장례식이 서울경찰청장장으로 치러지는 데다 이미 장관이 분향소에 조문을 다녀온 만큼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이에 따라 한 달 전 이미 계획됐던 119구조대 시범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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