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공공기관 15개 유치 추진

  • 입력 2004년 7월 30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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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안에 행정타운을 조성해 수도권에 분산돼 있는 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15개를 이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내 20만평 부지를 행정타운 조성지로 잠정 확정했다.

시는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등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15개 공공기관을 이 곳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하는 한편 이전 대상 기관을 관장하고 있는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과 협의에 착수했다.

시는 청라지구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한편 지방세 등 조세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인천시 방종설 정책기획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안에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들을 한 곳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립 인천대의 국립화 전환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이는 8일 지역혁신발전5개년계획 토론회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인천이 막대한 인구와 교육수요가 있는데도 대학 숫자가 적고 국립대가 없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국립대 설립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인천대 조기 국립화’를 인천지역혁신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리는 한편 이를 교육부 등에 건의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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