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경부 진도군수 “진도를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

  • 입력 2004년 6월 7일 22시 47분


“당선의 기쁨에 앞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경부(金京夫·65·민주당) 신임 전남 진도군수는 7일 “농어민 군수, 관광 군수로 군민 화합에 주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열린우리당 후보를 2000여 표차로 누른 김 군수는 “열린 군정, 봉사하는 군정을 모토로 주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체류하는 진도 관광 건설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진도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선거 때 나타난 갈등과 핵 폐기장 문제를 꼽은 그는 “주민들간 반목을 치유해 진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농수산업, 교육, 복지 등 다른 현안도 군민들과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영등축제 활성화 등 관광 진도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김 군수는 “영등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기 위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숙박 편의시설을 늘려 머무는 관광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경기경찰청 형사과장, 전남 장흥 고흥 목포경찰서장 등을 지낸 경찰간부 출신이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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