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발언' 민주당 김경재의원 구속

  • 입력 2004년 5월 27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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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지난 대선 때 노무현(盧武鉉) 후보 캠프에 50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의원이 27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폭로성 발언으로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결과적으로 동원산업에 피해를 주어 사과성명을 이미 발표했으며,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정기·金正基)는 이날 김 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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