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05학년도 입학정원 14.6% 줄인다

  • 입력 2004년 5월 14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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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시 설명회서울대는 14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정운찬 총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서울대가 지역을 돌며 입시설명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박주일기자
서울대 입시 설명회
서울대는 14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정운찬 총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서울대가 지역을 돌며 입시설명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박주일기자
2005학년도 서울대 입학정원이 올해에 비해 14.6% 줄어든다.

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는 14일 각 단과대학별로 10∼20%가량 입학정원을 감축해 2005학년도에는 올해보다 567명 적은 3300여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그동안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생 수를 줄이고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혀 왔다.

단과대별 감축 인원 수는 인문대 67명(20%), 사회대 86명(20%), 농업생명과학대 74명(20%), 공대 170명(17.9%), 자연대 40명(14.3%) 등이다. 법대의 경우 2005학년도에는 현재의 정원(205명)을 그대로 선발하나 향후 로스쿨 도입이 확정될 경우 학부정원을 100명으로 줄일 계획. 아직 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경영대와 미대는 단과대 내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안을 본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로써 2005학년도부터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현재 9.3명에서 7.3명(경영대 미대 제외)으로 줄어들게 됐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원 감축을 추진하는 한편 학부대학 도입 등 기초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2005학년도 정원 감축
구 분학사과정 입학정원
2004
정원
감축인원비율
(%)
2005
정원
인문대학3356720.0268
사회대학4308620.0344
자연대학2804014.3240
공과대학95017017.9780
농생대학3707420.0296
사범대학3806817.9312
생활대학1251814.4107
음악대학1702514.7145
의과대학13500135
수의대학45511.140
간호대학70710.063
약학대학70710.063
법과대학20500205
경영대학200조정중
미술대학120
388556714.63318
자료:서울대 (단위:명)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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