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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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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중수부장은 "김 전 총재측에서 전당대회 이후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같은 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전당대회 시기와 관계없이 이번주중 강제구인을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2002년 대선 전 한나라당으로 옮기면서 2억원 안팎씩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입당파' 의원 10명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를 이번주 중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 의원 중 개인적으로 돈을 유용한 혐의가 있는 의원을 선별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대선 때 기업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정치인 2명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제공 및 부당내부거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金俊起) 동부그룹 회장도 이번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2002년 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가 드러난 최도술 안희정씨를 추가 기소하기로 했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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