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전국순회 입학설명회 연다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제 등 2005학년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전형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국순회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30일 “서울대 입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 4일까지 광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5회에 걸쳐 열리며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가 주대상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람도 허용되며 설명회 내용은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공개된다.지역순회 설명회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제 등 각 전형의 취지와 특징, 교과평가 방안,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반영 방안 등 입학전형의 세부 사항에 대해 안내한다.

일선 학교에서 원할 경우 지역별 입학 현황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올해 부활하는 논술고사의 출제의도 및 채점 항목, 서울대가 말하는 논술고사 준비 방법, 면접 기본 방향 등 입시 준비 요령을 제공해 사교육 혜택을 덜 받는 지방학생들도 입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지방 일선 학교들이 전형 관련 정보 부족으로 상대적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각 고등학교 대표 e메일을 통해서도 입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