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市 월례회의 시민 초청…민원 수렴키로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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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는 역점 시책을 공무원에게 설명하기 위해 매달 한차례 열리는 월례회의에 시민이 직접 참가한다.

인천시는 매달 1일 열리는 월례회의에 시민이 참석해 회의내용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는 ‘시민의 소리 청취의 날’을 6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매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 뒤 3명의 시민을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된 시민은 회의에 참석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과도한 행정 규제에 따른 실태와 문제점 등 시정(市政) 개선사항과 공무원 서비스 실태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게 된다.

시는 회의에서 발표한 의견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부서에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또 시는 시민 의견을 정리한 자료집을 발간해 10개 구군에 배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발표한 시민에게 1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한다.

인천시 최계철 자치행정팀장은 “고위간부가 시책을 일방적으로 하달하던 월례회의에 시민이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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