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우향화/교육적체벌 교사-부모 공감있어야

  • 입력 2004년 4월 13일 18시 53분


10일자 ‘체벌 조사받은 女교사 자살’ 기사를 읽고 갈수록 학생지도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 체벌 논쟁은, 원칙적으로 체벌은 안 되나 교육상 필요한 경우 사회통념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칙에 따라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교육적 체벌’에 대해 대부분의 학부모도 동의할 것으로 본다. 체벌 문제가 법적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정에서 지나친 보호를 받고 자란 학생들이 교육적 차원의 체벌마저 문제 삼고 일부 학부모가 이에 동조해 법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어느 교사가 열정과 애정을 갖고 학생 지도에 임하겠는가.

우향화 대학생·부산 사하구 괴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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