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북 남원과 전주를 잇는 국도를 달릴 때 일이다. 건축자재로 보이는 화물을 잔뜩 실은 덤프트럭을 뒤따라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덤프트럭이 국도 상의 다리를 지나면서 덜컹 소리를 내는 순간 자갈 등이 갑자기 쏟아졌기 때문이다. 덤프트럭 덮개가 외관상으로는 덮여 있었지만 형식적이었다. 덮개를 덮지 않거나 덮었더라도 모래나 자갈 등을 도로에 흘리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을 물게 되어 있는데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운전자들은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대충 덮지 말고 제대로 덮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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