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방문의 해…릴레이 축제 '강원도는 즐겁다'

  • 입력 2004년 3월 22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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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지역에서 관광민속제, 음악제 등 굵직한 3대 국제 이벤트가 열린다.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강릉에서 22개국 31개 해외 민속공연단이 참가하는 ‘강릉 국제관광 민속제’가 열린다. 이 민속제는 그동안 지역행사로 열렸으나 강릉을 국제 관광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 민속행사로 추진된다.

시는 행사 기간에 외국인 1만5000명을 포함해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 21일에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40명의 한국 주재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7월 24일부터 8월8일까지 대관령 일대에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이 음악제에는 세종솔로이스츠 음악감독 강효씨(미국 줄리아드 음대 교수)와 첼로의 알도 파리소, 피아노의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 15명이 참가한다.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원주에서는 세계 각국 군악대의 연주행사인 ‘원주 국제타투 행사’가 열린다.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외국의 7개 군악대와 국내 5개 군악대 등 12개 팀이 참가한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월 말까지 ‘평화 팡파르광장’도 건립한다.

도는 3대 국제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근 도청 국제행사팀의 인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외국인의 입출국 수속과 숙박 안내 통역 해외홍보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강릉 국제관광 민속제’의 경우 도민의 입장료를 50% 할인해주고 예매표 12만매를 판매해줄 계획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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