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3학생 대상 첫 학력평가 26일 실시

  • 입력 2004년 3월 21일 15시 08분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올해 처음으로 26일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학력평가는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처음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 시험 출제 및 검토 등에 참여했던 교사 등 모두 384명의 교사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출제진이 구성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서울지역 280여개 고교 3학년생 14만8000여명 가운데 235개교 10만 8000여명 등 전국 13개 시도 고교 3학년생 48만여명이 응시한다. 성적표는 4월16일 이전에 각 학교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 학력평가는 2005학년도 수능과 같이 인문 자연 예체능계 구분이 없어지고 학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과 영역별 선택과목 중 일부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성적표에는 수능 성적표와 똑같이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수험생을 위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수능 성적표에는 들어 있지 않는 과목별 원점수와 각 문항별 정답과 오답 여부 등도 제공된다.

이번 학력평가에 이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4월 20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6월2일과 9월 16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실시되는 등 올해 고교 3학년은 5회, 고교1, 2학년은 각각 3회씩 전국 단위 학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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