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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8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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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유동성 부족 사태가 업계 전반의 위기로 번지면서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몸집을 줄였기 때문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는 지난해 2·4분기(4∼6월) 39조416억원에서 3·4분기(7∼9월) 37조6991억원으로 3.4% 줄었다. 그러나 4·4분기에는 30조82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2%나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 고객의 현금서비스 한도가 3·4분기 22억원에서 4·4분기 8억원으로 63.6% 줄었다. 한도가 줄어들면서 10대 고객의 현금서비스 이용 실적도 3·4분기 11억원에서 4·4분기 2억원으로 81.8%나 줄었다. 20대의 현금서비스 한도는 3·4분기 6조5297억원에서 4·4분기 5조217억원으로 23.1%, 30대는 14조8711억원에서 12조390억원으로 19%, 40대는 10조9939억원에서 9조1164억원으로 17.1% 줄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금융팀장은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한도를 줄이면서 신용불량자가 급증했고 카드사의 수익 기반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신용판매(물품구매) 위주로 영업구조를 전환하고 있어 현금서비스 한도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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