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6일 고교생들의 진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창업지도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기업가 정신과 창업마인드를 심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사회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9월 청소년창업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학생들에게 창업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 대회에서는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여 실적을 겨루는 모의창업대회,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와 성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창업아이템 공모전 등이 열리며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업자금 지원과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해 전체 47개 실업계 고교 중 10개교를 선발해 창업동아리실을 설치하고 운영비로 25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 초 창업분야를 담당할 고교 교사 40명을 선발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은 청소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부산지역 7개 실업계 고교에 ‘청소년 비즈쿨’을 열어 학교당 연간 1000만원의 운영비를 보조하고 교육프로그램, 영상자료, 지도교사 연수 등의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창업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창업훈련캠프 등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창업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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