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빙판’ 될듯

  • 입력 2004년 1월 20일 22시 18분


매서운 한파가 설 연휴와 겹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충청 강원 영서 지방은 21, 22일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데다 눈까지 올 것으로 예보돼 귀성객들은 빙판길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청 호남 등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 중 서해와 동해의 물결도 최대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뱃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불편도 클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고 설날인 22일에는 서울 영하 14도, 철원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추위는 설날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져 휴일인 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24, 25일 충청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 불편도 예상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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