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흥 오이도 시화공단 화물트럭 주차장 건설

경기 시흥시는 시화공단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이도 확장단지에 화물트럭 전용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정왕3동 오이도 확장단지 내 시화공단지원시설 5구역 1만7595평을 153억원에 사들이는 내용의 계약을 한국수자원공사와 맺었다.

시는 이 부지의 용도를 공영주차장으로 변경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11t 화물트럭 기준 6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시 최익현 교통시설팀장은 “화물트럭이 시화공단 인근 주요 도로는 물론 주택가까지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집단민원이 자주 생겨 주차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6년 조성된 시화공단에는 현재 32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있지만 화물트럭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차난이 심각한 편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