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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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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80개 중소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지역경제의 회복 시기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41%가 ‘내수침체, 노사불안, 북핵문제 등 불안요인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005년 이후가 될 것이다’ 37.2%,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다’ 19.2% 등으로 조사됐고 ‘금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 대표는 2.6%에 불과했다.
또 ‘기업 금융 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3%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를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23.3%), 가계부실(21.2%), 저금리로 인한 부동자금 증가(16.4%), 증시침체(11.6%)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가 1.3%, ‘좋다’가 5.1%, ‘보통이다’가 49.4%로 집계된 반면 35.4%는 ‘나쁘다’, 8.9%는 ‘매우 나쁘다’라고 응답했다.
원화가치와 유가가 지역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52.6%로 절반이 넘었고 ‘별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대출금리 수준은 ‘연 5% 이상∼6% 미만’이 51.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23.9%가 ‘신용보증 확대’를 꼽았고 매출 확대대책 마련(21.9%), 저금리 정책유지(15.5%), 정책의 신뢰회복(14.8%), 대출 절차 및 서류 간소화(9.0%), 환율인상을 통한 수출증대(7.1%), 신축적 통화운용(5.8%), 금융기관 구조조정 조기 마무리(1.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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