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사람/여성경제인協 새 인천지회장 김태희씨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4분


“여성기업인은 남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비해 자기자본 비율이 높지만 운영자금 마련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이런 애로 해결을 시스템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3기 지회장으로 선출된 ㈜씨앤에스 김태희 사장(43)은 이것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목표라고 25일 밝혔다.

김 사장은 2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미은행 경인본부 회의실에서 회원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4차 임시총회 겸 회장 선거에서 31표를 얻어 새 지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이사로는 예진금속 강홍도 대표, 홀리랜드테크놀로지 고춘자 대표, 공단공인중개사 김선옥 대표, 글라스피아 박숙자 대표, 국민주택건설 송은숙 대표, SK항공여행사 신명옥 대표, 현대금형 이선우 대표, 휠링인터내셔날 이미경 대표, 선창건설 한금숙 대표 등 9명이 뽑혔다.

김 사장은 “여성기업인 대다수는 시중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면서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 최초로 인천 남동공단 안에 여성협동화단지가 조성되는 등 인천 여성경제인의 파워가 강하다”라며 “여성경제인들끼리 마케팅 정보교환 등을 위한 모임과 교육을 자주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 신풍섬유를 창업한 김 사장은 씨앤에스, 윈텍, 케이블렉스 등 컴퓨터 관련 3개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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