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박상수 김상호 오경희씨 '신지식인' 선정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8시 55분


부산 울산중소기업청은 새로운 발상으로 경영혁신과 신기술 개발,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중소기업인 3명을 신지식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은 부산 사상구에서 ㈜삼광정밀을 운영하는 박상수(朴祥秀·40)씨와 부산 중구에서 짠돌이닷컴을 운영하는 김상호(金上浩·34)씨, 부산 금정구 ㈜보경엔지니어링 대표 오경희(吳敬熙·49·여)씨 등이다.

박씨는 주조업계의 수동 공정으로 인한 불량률과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축, 주조의 이론적 내용을 면밀히 검토 연구한 뒤 공정혁신 및 신주조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보일러 기능장인 오씨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열효율과 방음, 방수, 시공성이 높은 다기능 블록 및 벽돌을 개발했다. 조립식인 이 제품은 기존제품의 단점 보완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효과와 건설현장에서 숙련공의 수급 문제 완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씨는 전국 240여개 할인점의 가격정보를 통합해 비교하거나 지역별로 나눠 알아볼 수 있는 정보공유 사이트를 운영해 전국적 가격정보 제공에 따른 소비자 보호기능을 확대했다. 특히 전국 1만여 모니터에 의한 실시간 가격조사로 소비자 판매가격정보를 공유하거나 할인점의 일방적 가격정책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