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옥천군에 묘목유통센터 건립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8시 54분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충북 옥천군에 각종 묘목을 전문적으로 수집 판매하는 묘목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옥천군은 2005년까지 총 20억원을 들여 이원면 건진리 108 일대 2만7000m²에 묘목유통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묘목 판매장(1650m²)과 동산(〃), 가식장(〃), 주차장(2만1430m²), 관리 및 휴게실(330m²) 등을 갖추고 전국에서 수집된 각종 묘목을 거래하게 된다.

군은 이 센터에 ‘영농법인’ 형태로 묘목 상인 40여명을 입주시킨 뒤 연간 2000여만 그루의 묘목을 수집 판매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거쳐 내년 초 토목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센터가 들어서면 전국에서 묘목과 과채류 씨앗 등을 수집, 경매형태로 거래해 물류비 절감과 유통구조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인 이 지역에는 현재 300여 농가가 126ha에서 연간 2300만 그루(전국 생산량의 70%)의 과수 및 조경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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