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나이스 선행’…수재민돕기 2억어치 의류 기탁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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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빠진 수재민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국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가 올여름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2억원 상당의 의류(속내의, 겨울옷)를 내놓았다.

최경주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를 통해 17일 강원 태백시에 1억원 상당의 의류를, 부산시에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고 21일에는 강원 정선시에 5000만원가량의 물품을 기탁했다.

IMG측은 “미국에 있는 최 프로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 3곳을 통보했다. 그랬더니 수재민들이 다가오는 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류지원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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