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제물리 올림피아드 내년 포항-경주 개최

  • 입력 2003년 10월 7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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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과학영재들의 두뇌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가 내년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이같이 개최키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구 서울대교수)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만 20세 미만인 70개국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물리 이론과 실험 부문 등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세계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인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 행사의 개·폐회식은 포항공대 강당에서 펼쳐지고 이론 및 실험 시험은 각각 5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내년 문화행사로는 산업과학시설 시찰과 전통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특별행사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초청 학술행사와 물리상식 퀴즈대회 등이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 8월 대만에서 열린 제3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은 대표 5명이 참여해 미국과 공동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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