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학원단지’ 만든다

  • 입력 2003년 9월 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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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앞당겨진다.

또 인구수에 비례해 설치해야 할 고등학교 6곳 이외에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자립형초중고가 각각 한 개씩 추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교통중심지인 전철역 근처에는 기존 신도시에 없던 1만평 규모의 학원단지(일명 ‘에듀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성남시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4개 판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이하 판교사업단)가 사업방식과 기반시설비 부담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판교사업단은 당초 2005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판교신도시 분양시기를 2005년 상반기로 앞당기고 이를 위해 내년 중 계획됐던 용지 매입 시기도 올해 말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중 개발계획을 확정하되 사업지구별 주택단지 배정과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바닥 총면적의 비율) 등에 대한 기본구상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판교사업단은 또 신도시가 강남 교육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인구수에 따라 확보해야 하는 학교(초등학교 9, 중학교 5, 고등학교 6) 이외에 △지구 남쪽에 외국어 특목고(1) △벤처단지에 정보기술(IT)특성화고(1) △지구 서북쪽에 1만평 규모로 조성된 단지에 자립형사립 초중고교(각 1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판교신도시는 281만7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주택용지 89만7000평 △공공시설용지 167만2000평 △상업업무용지 4만8000평 △벤처업무용지 20만평 △공원·녹지 98만3000평 △도로 등 기타 공공시설 용지 68만9000평 규모로 각각 배정돼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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