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005년 APEC 제주 유치나서

제주도는 2005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및 각료회의’ 유치활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중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APEC 정상 및 각료회의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유치를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유치 제안서를 외교통상부에 제출하고 내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관련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평화포럼 참가자들에게 제주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와 부산시, 서울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이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는 올해 말까지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회의개최 도시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회의는 2005년 10월 열리며 21개 회원국 정상과 경제인 등 5000∼6000명이 참석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