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립장 절반 수용한계 도달 5년內 쓰레기 대란 우려”

입력 2003-07-27 18:40수정 2009-09-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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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0여개 생활쓰레기 매립장 중 절반 이상이 앞으로 5년 내에 문을 닫게 돼 있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쓰레기 매립장 재활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생활쓰레기 매립장 232곳 중 51.7%인 120곳이 5년 내로 수용한계에 도달하지만 현재 조성 중인 매립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신규 매립장 확보보다는 이미 사용이 끝난 매립장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럽에서는 기존 쓰레기 매립장의 매립물을 굴착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질은 골라내고 잔여폐기물은 다시 매립하는 등 매립용량도 늘리고 환경도 고려하는 ‘매립 복원’ 방식을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매립 복원할 경우 쓰레기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는 사용이 끝난 쓰레기 매립장이 1170여개에 이르며 이 중 침출수 차단시설이나 처리장치가 없는 비위생적 매립지가 90%를 웃돌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는 지하수 및 하천오염 등 2차 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 보고서는 “선진국에선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얻는 열과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친환경적으로 매립이 끝난 곳엔 복합물류창고를 세우는 등 매립장 활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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