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평등부부상 상금 어려운 이웃에" 정지환씨 부부

  • 입력 2003년 7월 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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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3년도 부산시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부산 영도구 동삼1동 정지환(鄭址煥·55·오른쪽) 전애경(田愛京·46) 부부가 상금 5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써달라며 9일 부산시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자갈치 시장에서 건어물상을 운영을 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28년간의 결혼생활을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性)에 대한 구분 없이 가사, 자녀양육, 가정경제, 기타 집안문제 등을 합리적으로 처리해 온 공로로 최근 부산시가 수여하는 평등부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이들은 빠듯한 살림에도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노인과 결연을 통해 후원하고 영도구자원가사봉사원후원회 회원으로 10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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