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총련 前간부 3명 검거

  • 입력 2003년 5월 25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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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다시 한총련 수배자 3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한총련 수배자 황모(24·전 대구교대 총학생회장) 조모(25·여·전 고려대 이과대 학생회장) 오모씨(24·전 경희대 문리대 학생회장)를 긴급체포해 2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4일 대구에서, 조씨와 오씨는 서울에서 각각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해와 재작년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한편 한총련 소속 학생 20여명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측에 한총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철회하고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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