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사람/부산세무사회 배덕광 신임회장

  • 입력 2003년 5월 19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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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 세무사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지방세무사회 제16대 회장에 배덕광(裵德光·54) 세무사가 선임됐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당선된 배 신임회장은 19일 “오랜 기간 국세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각 세무사 사무소마다 여직원 확보가 매우 어렵다”며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방세무사회에 상설무료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인력뱅크를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학협동 차원에서 부산 울산 경남 등 각 대학 회계학과와 긴밀히 협조해 고급 여성 인력을 확보하고 또 결혼 후 퇴사한 여직원들에 대해 ‘리콜제’를 도입하는 등 회원사들의 인력공급에 힘쓰겠다는 것.

그는 특히 “시민들과 거리를 좁히고 ‘세금 바로알기’를 위해 시민상대 생활세법 강좌와 대학생 상대 세무강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다른 자격사가 불법(덤핑)으로 세무대리를 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문제를 바로 잡겠다”며 “세무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수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제값받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춘천세무서장 등을 역임하고 99년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올 2월 경성대에서 세무관련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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