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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1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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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가방에는 신협 운영자금으로 쓸 6100만원(현금 2400만원, 수표 37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서 과장은 “직원 1명과 함께 10m 떨어진 인근 농협 대동지점에서 운영자금 1억여원을 가방 2개에 나눠 담아 뒷좌석에 싣고 신협으로 가던 중 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괴한이 뒷문을 열고 가방 1개를 갖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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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과장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오토바이를 차량 왼쪽 옆에 댄 채 뒷문을 열어 가방을 꺼낸 뒤 곧바로 오거리에서 U턴해 반대편 차로로 도주했다. 범인들은 경주용 오토바이를 몰았으며 운전자는 파란색 헬멧을, 돈 가방을 훔친 괴한은 흰색 모자를 각각 쓰고 있었다.
신협 직원들은 사고 당시 앞좌석에만 타고 있었고 차량 문을 잠그지 않아 도난에 무방비상태였다.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 수송시간을 잘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거나 금융기관 현금수송 차량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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