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1원이라도 받았으면 내발로 교도소 들어갈 것"

  • 입력 2003년 5월 19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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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휘장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19일 "단 1원이라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정치를 그만두고 내 발로 교도소로 걸어 들어 갈 것"이라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사건과 티끌만한 관련도 없다. 명백한 공작수사이고 정치탄압이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면 가장 더럽고 추악한 행동으로 국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자신의 노선이 반미 아니냐는 시각이 부담이 돼 그랬는지 모르나 굴욕적 태도였다"고 비난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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