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모임' 기자회견 “전교조 NEIS 거부투쟁 중단하라”

  • 입력 2003년 3월 20일 19시 00분


학부모 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덕수빌딩 학사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거부 투쟁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학사모는 “NEIS가 실시되면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 관계를 높일 수 있는데도 전교조가 시스템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이용해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학사모는 “전교조가 특정 이념을 관철하기 위해 정치 세력화하고 교사들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이익집단화했다”며 “전교조는 NEIS를 빌미로 한 정치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들의 실력 향상 등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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