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안 굴 사세요" 경남 판매촉진운동 나서

  • 입력 2003년 3월 16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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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굴 사가세요.”

경남도는 일본의 생굴 수입중단과 작황 호조에 따른 굴 가격 하락으로 남해안 양식 어민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굴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일본이 한국산 생굴 수입을 중단했다가 올 1월17일 수입을 재개했으나 아직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다 굴 작황이 좋아 재고가 많이 쌓였다”며 “내달 말까지 공무원과 주민 등을 상대로 판매 촉진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할 품목은 생굴과 냉동굴, 굴 통조림. 생굴은 5㎏, 10㎏짜리 포장으로 ㎏당 2500∼3000원이며 냉동굴은 10㎏짜리로 3만5000원. 굴 수협이 자체 생산한 굴 통조림은 105g들이 캔 24개짜리 1박스에 2만5000원이며 4월부터 판매한다.

단체나 개별 주문이 가능하고 소량은 수신자 부담의 택배로, 많은 양을 주문하면 수협 전용 차량으로 직접 배달해 준다.

경남도는 굴 판촉을 위해 300여개 기관과 단체, 기업체에 도지사 명의의 협조 편지를 보냈으며 굴수협과 합동판촉단을 구성해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문의 경남도 수산물 수출담당055-211-3631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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