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전국충견 한자리에…구미서 애견제전

“개 좋아하는 사람은 모이세요.”

한국애견협회 구미·선산지회는 9일 오전 9시부터 구미시 공단동 구미대교 옆 강변체육공원에서 ‘의구총 애견제전’을 연다.

출전하는 개는 전체적 균형과 관리상태, 주인과의 일체감 등을 심사해 시상하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진돗개 한 마리는 따로 선발해 순금상패를 준다.

종별은 진돗개 삽사리·풍산개 셰퍼드 애완견 등 5가지. 5일 현재 500여마리가 참가신청을 했다. 자신의 애견과 함께 오면 누구나 행사현장에서 참가할 수 있다.

노두석(盧頭錫) 지회장은 “주인을 위해 죽은 조선시대 구미 해평의 의구(義狗)를 기리는 뜻에서 다른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의 의로움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선산지회 054-474-7864.

구미=이권효기자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