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그린벨트 해제지역 아파트 높이 7층이하로

  • 입력 2003년 2월 10일 18시 04분


코멘트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안에 공공기관이 짓는 일반분양 및 임대아파트의 높이가 4층에서 7층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10일 “건설교통부와 ‘집단취락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안 수립지침’을 협의해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를 지금의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파트가 건립될 그린벨트 우선해제 지역은 노원구 상계1동 3080가구(임대 2080가구, 분양 1000가구), 노원구 중계동 1700가구(임대 750가구, 분양 950가구), 강동구 강일동 6900가구(임대 4300가구, 분양 2600가구),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4500가구(임대 3000가구, 분양 1500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높이 7층 이하,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제외한 건물 총면적) 200% 이하의 규정을 적용받는다. 또 우선해제 지역이 아닌 구로구 천왕동의 5370가구(임대 3670가구, 분양 1700가구)도 지역 현안사업으로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7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들 자치구에 임대아파트가 많은 것을 고려해 임대와 분양 비율을 기존의 2 대 1에서 1 대 1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해당 자치구가 자격을 가진 세입자에게 20%까지 우선적으로 입주권을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