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한옥마을 체험 관광지로

  • 입력 2003년 2월 8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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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이 밀집된 형태로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 전주한옥마을이 국내 대표적인 체험 관광지로 개발된다.

전주시는 7일 2002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한옥마을을 체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곧 공무원과 관광 전문가, 민간인, 시의원 등으로 ‘한옥마을 활성화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올해부터 2006년까지 50억여원을 들여 한옥마을을 테마별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묵어가는 체험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 문화경제국장이 팀장을 맡는 전담팀은 이달 말까지 한옥마을과 서울 북촌 한옥마을, 남산 한옥마을, 용인민속촌,경주 외국인 민박촌, 한국명품관 등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한 뒤 3월까지 기본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한옥마을에 대장간과 전통공예품 및 골동품 가계, 떡집, 두부 집,술집, 음식점 등 테마별 골목길을 만들고 시인, 화가, 서예가, 풍수지리 연구자 등이 거주하는 민박집을 조성하는 안이 포함된다.

한옥마을에는 현재 지은 지 50∼100년된 기와 한옥 900여 채와 전통 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공예품전시관,술박물박관, 경기전(조선 이태조의 초상을 모신 곳) 등이 산재해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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